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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10승 고지에 도달했다.
웨인라이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웨인라이트는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도 2.15서 2.08로 낮췄다. 자니 쿠에토(1.92)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웨인라이트는 팔꿈치 통증으로 11일 템파베이와의 원정경기 이후 11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을 털어내고 좋은 구위와 제구를 선보이며 3경기 연속 7이닝 3자책 이하 특급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팀 3연패도 끊었고 3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 획득에도 성공했다. 웨인라이트는 2007년(14승), 2008년(11승), 2009년(19승), 2010년(20승), 2012년(14승), 2013년(19승)에 이어 통산 7번째 10승. 그것도 모두 세인트루이스서 거둔 성적이다.
웨인라이트는 1회 지미 롤린스를 92마일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카를로스 루이스에겐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체이스 어틀리에게 커터로 승부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라이언 하워드를 역시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말론 버드를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도미닉 브라운과 존 메이베리에게 연이어 커터로 승부해 투수 땅볼 처리했다. 첫 삼자범퇴.
웨인라이트는 3회 선두타자 코디 애쉬에게 싱커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콜 해멀스에게도 초구 싱커를 던졌으나 역시 중전안타. 무사 1,3루 위기. 결국 롤린스에게 커터로 승부했으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했다. 카를로스 루이즈에겐 싱커가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볼. 그러나 어틀리를 커브로 2루 땅볼, 하워드를 커브로 3루 땅볼로 돌려세워 대량 실점을 피했다.
웨인라이트는 4회 말론 버드를 초구 커터로 2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브라운을 커브로 투수 땅볼, 메이베리를 역시 커브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기세를 올린 웨인라이트는 5회 선두타자 애쉬에게 커브로 투수 땅볼 요리했다. 그해멀스에게 초구 싱커를 던졌으나 중월 2루타를 맞았다. 6타자 연속 범타 행진 중단. 하지만, 롤린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크루즈를 커터로 승부해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웨인라이트는 6회 어틀리를 커브로 1루 땅볼, 하워드를 커터로 2루 땅볼, 브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91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메이베리를 커터로 승부해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애쉬를 싱커로 승부해 2루 땅볼로 돌려세워 선행주자 브라운을 아웃 처리했다.
웨인라이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롤린스를 8구 풀카운트 접전 끝 커브를 던지다 2루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크루즈를 초구에 커터로 승부해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어틀리를 초구 직구로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하워드를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총 108개. 스트라이크는 68개. 직구, 커브, 컷 패스트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에 4-1로 승리했다.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 = 세인트루이스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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