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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우루과이축구협회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FIFA는 11일(한국시각) 수아레스의 항소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를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4개월 축구활동 금지, 10만스위스프랑(약 1억 1000만원)의 벌금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FIFA가 내린 가장 무거운 징계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그 동안 수아레스의 징계에 대해 "과도한 결정"이라며 "충분한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FIFA는 우루과이 축구협회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FIFA에 징계에 의하면 수아레스는 4개월 동안 소속팀의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아레스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는 소속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첼시(잉글랜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를 깨물어 10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아약스(네덜란드)서 활약한 지난 2010년에는 PSV의 수비수 바칼을 물어 뜯어 7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1년 리버풀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그 동안 징계로 인해 리버풀에서 결장한 경기 숫자도 32경기나 된다.
[수아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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