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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타이미가 세 번째 싱글 앨범을 금일 10일 정오에 발매했다.
타이미는 지난해 8월 한국 힙합씬에 유래 없던 디스전 컨트롤 대란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래퍼로 눈길을 모았으며,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지난 2009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이비아(E.v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실력파 여성 솔로 래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 이비아에서 타이미로 이름을 바꾼 후 첫 싱글 '한강 위에서'와 두 번째 싱글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진솔하고 노련하게 풀어내는 래퍼로서의 방향성을 보였다. 이어 이번 세 번째 싱글 '꽃'(Super Flower)에서는 그 방향성에 방점을 찍는 감수성에 여자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그녀만의 타이트한 라이밍과 속사포랩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타이미는 지난 첫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뛰어난 래핑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새 앨범 '꽃'은 최근 오렌지 카라멜의 레이나와 래퍼 산이의 듀엣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여름밤의 꿀'과 산이의 'Big Boy'를 만든 작곡가 코스믹사운드가 동갑이자 절친한 사이인 타이미를 위해 선물한 곡이다. 따뜻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에 타이미의 진솔한 목소리가 더해져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는 곡이다.
또한 긱스(Geeks)의 '비가 오네' 피쳐링과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서 화려한 가창력을 보여줬던 박수민이 보컬로 참여해 쉽게 듣기 힘들었던 여성랩퍼와 여성보컬의 신선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냈다.
타이미는 직접 작사한 이번 싱글 '꽃'을 통해 지금까지 꺼내놓지 못했던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어 과거 이비아의 모습에서부터 현재 타이미의 삶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의 여자 힙합가수로서 겪었던 이야기와 아픔들을 담아냈다.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미는 이번 싱글 '꽃'의 발매와 함께 올 가을 타이미로서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타이미의 소속사 아싸 커뮤니케이션 측은 "여자 속사포 랩퍼로 알려진 타이미가 '쇼미더머니3'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타이미가 데뷔 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출전한 만큼 그녀의 열정과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2차 오디션에서 박자를 놓치는 실수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수 타이미. 사진 = 아싸 커뮤니케이션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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