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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 결혼을 했고, 이혼 소송중임이 세상에 알려진 후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이지아가 출연해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 정우성과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지아는 "아는 언니와 밥을 먹고 있었다. 한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극한 감정이었다. 손이 떨렸고, 물리적으로 내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을 다 해 지켜왔던 비밀이었다. 그냥 내가 죽는 건줄 알았다.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다. 열흘 동안 벽만 보고 지냈던 것 같다. 사실은 그 당시 기억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지아는 "밥을 먹을 수도 없었다.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 비타민도 먹었는데 몸에서 받질 않더라"며 "사실 나쁜 생각도 해 봤다"고 당시의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지아. 사진 =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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