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강지섭, "첫 영화 촬영…밤잠 못 잔 적도 있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지섭이 첫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설계'(제작 율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박창진 감독과 배우 신은경, 오인혜, 이기영, 강지섭이 참석했다.

이날 강지섭은 극 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일단 말수가 적다. 우직하게 지키는 스타일이다. 역할 자체가 좀 과묵한 것 같다"고 말한 뒤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친한 사람들에게 장난도 치고 하는데 낯을 많이 가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첫 영화고 역할 자체도 굉장히 내면에서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다. 밤잠을 못잔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강지섭은 '설계'에서 사채업계의 대부 인호(이기영)의 수하이자 자신의 감정과 야망을 감춘 채 묵묵히 세희(신은경) 곁을 지키는 든든한 수행비서로, 제2의 대부를 꿈꾸는 남자 용훈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설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설계와 복수의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배우 신은경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강지섭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내달 18일 개봉.

[배우 강지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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