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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카트'가 제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카트'는 제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도시기행(City to City) 섹션에 초청됐다. 도시기행(City to City) 섹션은 해마다 한 도시를 선정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영화인들의 삶을 쇼케이스화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텔아비브(이스라엘), 이스탄불(터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 뭄바이(인도), 아테네(그리스)에 이어 2014년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서울이 선정됐다.
'카트'의 해외 배급 측에 따르면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는 '카트'에 대해 "주목할 수밖에 없는 강렬한 드라마와 시기적절한 사회적 비판을 동시에 수반하는 작품으로 올해 영화제에 이런 동시대를 대변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카트'가 제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동시에 해외용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해외용 포스터는 대형 마트 직원들의 아침 조회 시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염정아)를 비롯한 모두가 무겁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여기에 상단의 "TODAY, I GET THE SACK"(오늘, 나는 해고당했다)라는 카피가 함께 어우러져 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후반 작업에 있으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영화 '카트' 해외용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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