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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태훈이 영화 '명량'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김태훈은 '명량'에서 격군 김중걸 역을 맡아 손과 발을 동원한 바디랭귀지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 김중걸은 빠른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로, 산 속을 헤매다 일본군을 마주치게 되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시도한다. 양 손은 물론 두 발까지 사용하며 큰 몸동작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애쓰는 중걸의 코믹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김태훈은 김중걸 캐릭터를 통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온 몸 열연으로 색다른 개성을 드러내며 연기파 배우답게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주로 선 굵은 남자의 모습을 선보여 왔던 김태훈의 코믹한 연기변신은 앞으로 그가 선보일 다양한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김태훈은 최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SBS '비밀의 문'에 연이어 캐스팅 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명량' 스틸컷.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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