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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박나래 집에 침입한 절도범이 붙잡힌 가운데 그가 훔친 귀중품의 행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피의자 A씨를 지난 10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며 "A씨가 박나래 씨 집인 줄 모르고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3월 말에도 용산구에서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중 박나래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사람과 A씨가 동일범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공범 없이 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박나래 집에서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범행 나흘 만인 지난 7일 뒤늦게 도난 사실을 인지하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박씨 소속사 이앤피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다행"이라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박나래가 지난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단독주택이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 내부를 여러 차례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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