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명주(알아인)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발됐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손흥민이 소속팀 레버쿠젠의 거부로 차출이 불발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박주호(마인츠)가 뽑혔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지목됐던 이명주의 이름은 없었다. 이광종 감독은 이명주 대신 ‘전천후 선수’ 박주호를 마지막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이광종은 “이명주를 고려했지만 UAE 구단 측에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복잡한 문제 때문에 이명주 대신 박주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명주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이적전까지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던 이명주다. 그가 전반기에만 기록한 9개 도움은 아직까지도 1위에 랭크돼 있다. 2위 이승기(5개)와는 4개 차이다.
그러나 이명주는 유독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없다. 월드컵 당시에는 구자철, 기성용 등과 포지션이 겹치고 수비적인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소속팀의 반대로 군 면제가 걸린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이명주.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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