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전북 현대의 당찬 신인 이재성(22)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명단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축구회관서 김신욱, 김승규, 박주호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팀의 최종명단(20인)을 발표했다.
전북에선 이재성이 발탁됐다. 2014년 자유선발로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해 주전을 꿰찼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공격 2선을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이재성은 올 시즌 현재 18경기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재성은 “꿈꿨던 목표를 이뤘다. 설렌다. 이젠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 합류할 때까지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성은 포항 김승대와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6월 쿠웨이트전서 (김)승대형과 준호가 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한국 축구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금메달로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마지막으로 “최강희 감독님과 팀 동료들로부터 많은 가르침 덕분에 올 시즌 활약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큰 기회가 왔다. 특히 언제나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전북 팬들에게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재성.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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