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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그리고 전 남편과 예식지배인으로 만나는 악연 등 '마이시크릿호텔'은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복합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달콤 판타지 '고교처세왕'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마이시크릿호텔'(극본 김도현 연출 홍종찬, 이하 '마시크') 제작발표회에는 홍종찬 PD, 김도현 작가와 배우 유인나, 진이한, 남궁민, 이영은, 최정원, 하연주가 참석했다.
드라마 '굿바이 마눌'을 집필했던 김도현 작가는 '마시크'에 대해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결합돼있다. 두 가지로 요약하자면 남상효가 멋진 두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할지 추리해보는 것과 미스터리 면에서는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킬링포인트로 로맨스, 미스터리를 꼽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유인나의 거침없는 망가짐 연기와 진이한, 남궁민이라는 달콤한 남배우들이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또 그동안 순정파 연기를 주로 해왔던 이영은의 파격적인 욕망녀 연기와 더불어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찾아온 최정원, 재벌집 막내딸 역의 하연주까지 로맨틱한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들의 조합이다.
유인나는 전작 '고교처세왕'에 대해 "다 챙겨보진 못했지만 종종 봤다"고 말하며 "이하나 씨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고 완전히 자기를 놓고 연기하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다. 내가 이 바통을 받아서 연기를 했을 때, 처음에는 이하나 씨만큼 망가짐을 보이면 되겠다 생각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인나는 첫 방송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안 그래도 생각을 해봤는데 3%가 넘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쑥스러운 미소로 대답했다. 앞서 '고교처세왕'의 첫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5%를 기록했으며 최고시청률 2%를 보였다. 또 방송 외적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로코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극 중 유인나의 직장 상사이자 호텔 전문 경영이사 조성겸 역으로 젠틀한 매력을 뽐낼 남궁민은 드라마의 작품성에 대해 "대본 1, 2부를 보고 놀랐다.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데 군더더기 없다.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또 유인나는 "드라마든 영화든 어떤 부분에서는 느슨해질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에서는 캐릭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캐릭터도 흐지부지 버릴 캐릭터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유인나의 바람대로, 케이블채널에서 시청률 3%를 넘기는 대박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색다른 드라마 '마시크'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시크릿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인 더 시크릿 호텔에서 새신랑과 예식지배인으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 남상효(유인나)와 구해영(진이한)의 꼬일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16부작 킬링 로맨스물이다.
'마이시크릿호텔'은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배우 남궁민 이영은 유인나 하연주 진이한 최정원(맨위, 왼쪽부터), 유인나(두번째), 남궁민 이영은 유인나 진이한(아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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