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봉동이장’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독수리 사냥’에 실패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서 FC서울에 1-2로 졌다. 이로써 전북(승점44)은 11경기 만에 연승행진이 저지됐고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 포항(승점41)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서울의 폭풍 역습에 무너졌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레오나르도의 일대일 찬스는 골키퍼에 막혔고 카이오의 헤딩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셨는데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현재 1위고 경기 수는 많이 남았다. 선수들이 오늘 패배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패인에 대해선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서울이 잘했다. 서울이 이렇게 나올거라 예상했다. 충분히 준비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나왔다. 이래서 축구가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실망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실점을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경기였다. 집중력을 요구했는데 실점 장면이 좋지 못했다. 동점으로 가면서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충분했고 흐름도 가져왔지만 찬스에서 결정을 못 지었다. 그래서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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