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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예능계 악동' 개그맨 장동민이 조카의 독한 한 마디에 맥없이 무너졌다.
최근 장동민은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 녹화를 통해 북한에서 온 명성희와 가상결혼을 했다.
시아버지를 위해 북한식 문어볶음을 준비한 명성희와 그런 며느리의 모습에 장동민의 아버지 장광순씨는 아끼던 5년산 솔잎 산삼주를 흔쾌히 내놓았다. 화기애애하게 저녁 식사가 이어지던 중 명성희는 '반갑습니다'와 '사랑의 미로'를 부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평소 노래 잘하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장동민은 아내의 노랫소리를 듣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천상의 목소리. 아내의 노래를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故 명동찬 감독님이 안타깝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북한축구대표팀 감독이었던 故 명동찬 감독은 딸 명성희에게 남한에서 음악가의 길을 걸을 것을 유언했고, 명성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보장된 부와 명예를 버리고 남한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새 외숙모를 환영하기 위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쓰며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던 장동민의 조카 조영서는 "이번 외숙모는 진짜 외숙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는 삼촌의 전 여자 친구들이 사준 것"이라며 천진난만하게 장동민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장동민의 조카 조영서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삼촌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예능계 악동'으로 소문난 장동민을 쩔쩔매게 만든 바 있다. 이번 촬영에서 장동민이 가장 걱정한 것 역시 조카 조영서의 돌발 발언. 시시때때로 터져 나오는 조카의 폭로에 장동민은 물론 제작진까지 촬영을 접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내내 걱정했다고 한다.
방송은 5일 밤 10시.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의 명성희(왼쪽), 장동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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