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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부패 혐의로 구속됐던 중국의 축구심판 루쥔이 출소했다고 알려졌다.
전 중국 축구심판 루쥔(陸俊.54)이 1년 감형 조치를 받고 지난 2일 베이징 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중국 동북망 등이 4일 보도했다.
루쥔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프로축구계에 횡행하던 축구 도박에 연루된 뒤, 지난 2001년 중국 법원 재판에서 5년 6개월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불법 수뢰한 검은 돈 71만위안(약 1억원)과 10만위안의 개인재산 몰수조치를 받았다.
중국 언론은 원래 형 만기는 2015년 9월 2일이지만 수감 생활이 모범적이어서 1년 감형 조치를 받아 사회로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부패 축구심판이었던 루쥔은 중국축구 2부리그의 심판원으로 장기간 활동했다.
그는 중국 축구 2부리그 심판으로 있던 중 상하이 A팀에는 레드카드나 반칙을 자주 부여하고 상하이 B팀에는 옐로카드만 부여하거나 반칙을 눈감는 등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하고 리그승격을 지원하는 이른바 '검은 호루라기(黑哨)' 역할을 자주 했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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