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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등판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이달 내 빅리그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오는 16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진행 중인 마이너리그 교육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16일 등판에 앞서 오는 13일 한 차례 더 불펜투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다나카는 10일 45개의 공을 던지며 별다른 문제없이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쳤다.
올 시즌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로 나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완벽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이후 수술 대신 약물치료와 재활을 거쳤다.
이후 다나카는 이달 빅리그 로스터 확장에 따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오른지 두 달이 넘었기 때문에 만일 이번 마이너리그 등판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바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나카가 회복에 최소 1년~1년 6개월 정도 걸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택하지 않고 재활을 했기 때문에 그의 시즌 내 복귀가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다나카가 이번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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