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DJ 데뷔 "긴장되고 떨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라디오 DJ로 데뷔했다.

11일 MBC라디오는 MBC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돼 여섯 멤버가 각각 MBC FM4U 인기 프로그램 DJ로 나섰다. 정형돈은 오후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맡아 라디오 DJ에 처음 도전했다.

오프닝곡으로 50cent의 'In Da Club'를 선곡하며 방송을 시작한 정형돈은 "제가 오늘 하루만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오점이 되지 않을 2시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사실 지난주 목요일, 토요일에도 와서 봤는데 대본이 없다. 배철수 선배가 자신의 음악적 견해나 '미니' 사연을 보고 진행한다. 그것을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다"며 "지금도 긴장되고 떨린다. 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청취자들을 향해선 "색다른 경험을 한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그맨 박명수가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개그맨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 방송인 노홍철이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정형돈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개그맨 유재석이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가수 하하가 밤 1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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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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