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神' 진종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2관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격의 신’ 진종오(35,KT)가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라스 가비아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2위(584점)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에 나선 진종오는 200.3점으로 유수프 디케즈(터키,198.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 9일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60발 합계 583점을 쏘며 1980모스크바올림픽에서 알렉산드르 멜레니예프(소련)이 세운 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2012런던올림픽서 10m와 50m 권총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진종오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휩쓸며 세계최고를 입증했다.

진종오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진종오는 그동안 모든 대회를 석권했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진종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