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女 단체전 은메달…중국 AG 5연패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체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을 보유한 중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대회 5연패의 막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은 단식 2경기와 복식 한경기에서 모두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는 것을 반복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성지현(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이 리 쑤에루이(세계랭킹 1위)에 1-2(21-17 13-21 16-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전을 펼친 성지현은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복식 경기에서도 한국은 중국에게 또한번 역전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6위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장예나(김천시청)조는 중국의 자오 윤레이-티안 킹(세계랭킹 4위)조에 1-2(21-19 7-21 12-21)로 졌다. 김소영-장예나 조는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2세트에서 무너지며 결국 역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번째 경기 단식에서 배연주(인삼공사·세계랭킹 6위)가 왕 시시안(세계랭킹 2위)에 1-2 역전패를 (21-12 16-21 19-21)를 당했다. 배연주는 3세트 종반 접전을 펼쳤지만 역전패를 당했고 한국의 0-3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