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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능력이 된다면,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신아람이 메이저대회 금메달과 또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서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22일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서 순위지에(중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2년 전 베르만 하이데만(독일)에게 억울하게 진 한도 당연히 풀지 못했다. 신아람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신아람(계룡시청)은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곳 저곳 부상이 많았다는 게 신아람의 고백. 그녀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그 이후엔 더 하고 싶어도 몸이 되지 않아서 더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라고 한 적이 있다”라고 웃었다. 신아람은 지금도 비슷한 생각이다. “리우 올림픽까지 능력이 된다면,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혹시 신아람에게 런던 올림픽 아쉬움이 떠오르진 않았을까. 연장 접전, 5-6이란 스코어, 3-4위전 상대 등 여러모로 2년 전 상황과 비슷한 부문이 있었다. 신아람은 “런던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하진 않았다. 펜싱에서 그런 접전 상황은 비일비재하다. 연장전을 특별하게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했다.
신아람의 도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에페 단체전은 물론, 2년 뒤 리우 올림픽에서 신아람의 도전을 볼 수 있을까.
[신아람.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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