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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국민MC 송해가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51회에는 국민MC 송해가 출연해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MC 이경규는 "17년 간 해왔던 교통 프로그램 라디오DJ 하차를 한 이유가 외아들의 사고와 관련된 건가?"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송해는 눈을 지그시 감고는 "요새도 집단적으로 사고가 많이 나는 때이긴 한데, 교통사고는 정말 억울하다. 너무하다"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이 사고난 곳이 한남대교인데, 지금도 거기로 잘 안다닌다"라며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연락이 왔는데 병원에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 대학교 2학년 때 잃었으니까 더 이야기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또 송해는 "수술실로 들어가고, 빈 이동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는 6시간이 흘렀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며 "열흘 남짓 혼수상태로 헤매다 저세상으로 갔다"고 전했다.
송해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는데 교통 방송 진행을 하기 어려웠다"며 라디오DJ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담담히 털어놨다.
[SBS '힐링캠프' 송해.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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