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40홈런 유격수'가 됐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9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남은 경기도, 40홈런에 남은 홈런도 한 개.
아홉수는 없었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SK 선발 채병용의 4구째 115km짜리 커브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40홈런. 역대 유격수 최초 40홈런이며 국내 선수로는 7번째다. 또한 넥센으로서는 1999년 삼성(이승엽, 찰스 스미스)에 이어 한 시즌 한 구단에서 40홈런 타자를 2명 배출한 두 번째 팀이 됐다.
넥센은 강정호의 투런 홈런으로 2회초 현재 SK에 3-0으로 앞서 있다.
[넥센 강정호.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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