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마야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 유네스키 마야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선발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마야는 시즌 2승 4패로 2014년을 마감했다. 평균자책점은 5점대에서 4.86으로 낮추면서 두산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마야는 11일 잠실 LG전서 3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손가락 욕 논란을 빚어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등판은 별 탈 없이 잘 마쳤다. NC 타자들을 차분하게 요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야는 1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종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린 마야는 이종욱과 에릭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나성범에겐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호준을 3루수 더블아웃 처리하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마야는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모창민, 손시헌, 김태군을 삼자범퇴 처리한 마야는 3회와 4회에도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을 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손시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김태군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마야는 6회 1사 후 김종호를 2루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종욱과 테임즈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넘어갔다.
마야는 7회 선두타자 나성범을 삼진 처리한 뒤 이호준을 좌중간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모창민과 손시헌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마야는 7회 타자들이 동점 득점을 올리면서 노 디시전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승리는 놓쳤지만, 충분히 값진 호투.
마야는 7이닝을 91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이닝당 13구. 물론 순위가 결정된 최종전이라 타자들의 공격이 빨랐다. 그래도 마야는 그 흐름을 잘 파고들었다. 148km까지 찍힌 직구와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조합을 내세웠다. 직구 제구와 구위가 좋아 변화구를 굳이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6일 전과는 달리 마야가 호투하는 공식이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마야. 두산은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마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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