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누가 나오든 상관 없다"
올해 신인왕이 유력한 NC 박민우(21)가 당찬 각오를 전했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야구 팬들은 전날(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보지 못한다.
이날 박민우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빨리 끝내고 싶은데 계속 미뤄지니 기분이 이상하다. 빨리 하고 싶다. 오늘 해도 되고 내일, 모레 해도 된다. 다들 그런 생각이다"라고 하루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다.
LG는 21일 2차전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내세운다. 코리 리오단에서 변경된 것이다. 박민우는 "바뀔 거라고 예상했다. 누가 먼저 나오든 상관없다. 난 리오단보다 우규민 선배께 더 강했다. 우리 팀에 좌타자가 많으니 공략을 잘해서 2차전을 이기고 잠실에 가면 한결 활발한 공격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박민우는 지난 1차전 패배에 대해 "아쉽게 졌고 미련도 남고 후회도 남지만 실책할 것도 다 했고 그야말로 크게 졌다. 그러다 보니 1차전에서 진 것은 크게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대패한 것이 빨리 잊을 수 있게 했음을 말했다.
박민우는 팀내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을 깊이 새기고 있다. 그는 "선배님들이 흥분하지 말라고 하셨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없다 보니 흥분하다 보면 오히려 당한다. 침착하게 하던대로 하라고만 하셨다. 특별히 신경 안 쓰시고 부담 안 주려고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NC 박민우가 1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1차전 NC 다이노스 vs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1루서 오지환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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