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한지혜, 교도소서 고두심·오현경·하연수와 강렬 첫만남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가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25일 밤 첫 회에서 푸른색 수의를 입은 문수인(한지혜)은 한국여자교도소로 이송됐다. 문수인이 배정받은 수용실에는 이미 세 명의 여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안경을 쓴 채 무언가 적고 있는 심복녀(고두심), 화투를 하고 있는 손풍금(오현경), 아기를 돌보고 있는 서미오(하연수).

문수인이 작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하자 손풍금은 "무슨 인사가 그 따위로 짧아!"라고 윽박질렀다. 이어 문수인을 넘어뜨리더니 "눈 깔아!"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심복녀는 "살살해"라고 했다.

교도소에 처음 왔다는 문수인에게 손풍금은 "선배로서 팁을 주자면 군대 못지 않게 상명하복이 중요해. 선배한테 대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심복녀는 "30년 째 복역 중"이라며 "너 안 잡아 먹어. 그리고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니까, 떨 것 없어. 편하게 해"라고 말했다. 서미오는 살인미수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손풍금은 "난 한국여자교도소의 섹시심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더니 문수인을 다시 넘어뜨렸는데, 문수인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자 나머지 세 명의 여인들이 놀라는 장면을 기점으로 시간은 1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네 여인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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