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제2의 인생도 SK서 시작하게 됐다."
SK 이현준 전력분석원이 26일 LG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열었다. 이현준은 2001년 1라운드 6순위로 신세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오리온스, LG를 거쳐 SK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13시즌을 현역으로 뛰었고, SK에선 세 시즌을 뛰었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그를 주장으로 임명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소통 가교 역할을 맡겨왔었다.
SK는 지난 시즌 후 이현준에게 전력분석원을 맡겼다. 이현준은 올 시즌부터 선수에서 프런트로 변신했다. 또, SK 구단은 이날 은퇴식에 이현준은 물론이고 이현준의 아내를 직접 초청하는 성의를 보였다. SK는 하프타임 때 레드카펫을 깔고 이현준을 코트 중앙으로 초청한 뒤,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SK 문경은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의 감사 영상메시지도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이현준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SK에서 3년간 선수생활을 했는데 많은 일이 있었다. 팬들에게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그래도 SK에서 은퇴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제2의 인생을 여기서 시작하게 됐다. 행운이다. SK 나이츠가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리고 SK에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현준.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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