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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와 아기자기한 가상 결혼에 시청자 사랑 듬뿍'
"표현 잘 못하는 성격…지금은 솔직한 감정 표현 노력"
"마지막 온다면 아쉬울듯"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겸 배우 홍종현(24)이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22)를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홍종현과 유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 중이다.
홍종현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상 아내 유라의 매력을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정말 순수하고 착해요"라며 미소 지었다.
"제가 뭘 하든 다 좋아해주고 받아주니까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순수하고 착해서 마음에 안 들거나 싫은 게 있어도 잘 얘기 못하더라고요. 유라의 에너지가 진짜 좋고, 같이 있으면 저도 유쾌해져요."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초반에는 시청자들이 '홍종현은 너무 표현을 안 한다', '유라가 싫은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홍종현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제가 워낙 표현을 잘 못하고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성격이라 평소에도 오해를 많이 받아요. '재미 없어?', '불편해?', '집에 가고 싶어?' 이런 오해를 들어요. 사실 제가 말을 많이 하기보단 주로 말을 들어주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억지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한 생각과 감정을 유라에게 많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했죠."
방송에서 유라와 침대에 누워 간지럼을 태우거나 다정한 스킨십을 할 때는 걸스데이 팬들의 귀여운 질투를 사기도 했다. "'장난 좀 쳐볼까' 이런 생각에서 장난친 건데, 하루 종일 유라랑 같이 붙어있는 데다가 누워서 촬영하고 손잡고 이러다가 간지럼까지 태우니까 팬 분들이 '저 자식!' 이러셨던 것 같아요"라고 한 홍종현은 가끔 포털사이트에 유라와의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을 보고 팬들의 반응을 살펴볼 때도 있다고 한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의 하차와 투입을 반복하며 세 커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가상 결혼 생활 중인 홍종현과 유라도 결국 언젠가 하차를 맞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홍종현은 "프로그램을 하차해도 당연히 유라와 계속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의 결혼 생활이긴 하지만 몇 달 동안 같이 있으면서 정이 들었고 앞으로는 당연히 지금보다 더 정들 것 같아요. 마지막은 생각 안 해봤는데 많이 아쉬울 거예요. 그리고 방송이 끝나더라도 저희가 이혼하거나 결별하는 게 아니라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남기고 서로 제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많이 응원하려고요. 걸스데이 앨범이 나오면 축하도 많이 해줄 것 같고요. 가끔씩 만나서 식사도 하면서요."
[모델 겸 배우 홍종현(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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