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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태훈이 불도저 검사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김태훈은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에서 서울지검 검사 출신의 특임검사 오재원 역으로 첫 등장했다.
한번 맡은 사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파고 들어 심판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해 '불도저 검사'라고 불리는 오재원의 등장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비리를 저지른 후배 검사(허태희)에게 직접 수갑을 채우며, 경찰청장 남구현(강신일)을 놀라게 만들면서 등장한 것이다.
경찰청장에게 "인신매매 조직과 연결된 공직자들을 뿌리 뽑겠다"며 검사로 복직한 이유를 설명한 오재원은 특수 범죄 수사과의 헤드가 오구탁(김상중)임을 알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오구탁을 만나 특수 범죄 수사과의 담당 검사가 되겠다고 제안한 오재원은 자신들을 시궁창이라고 표현하는 오구탁에게 "그럼 시궁창에 꾀는 파리가 한번 돼보겠다"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장난도 정도껏 하라는 오구탁의 말에 이내 "반장님 팀원들이 범죄자라서 그러냐? 더한 과거도 안다. 2년 전의 일 그 사람들도 아냐?"며 오히려 오구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뒤돌아 가는 오구탁의 모습을 냉철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재원의 모습에서 이 두 남자가 과거 어떤 일로 엮였는지, 또한 2년 전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첫 등장한 김태훈. 사진 = '나쁜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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