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 전 여배우 임청하가 만60세 생일을 맞아 수필집을 펴냈다.
홍콩의 임청하(林靑霞)가 환갑을 기념하는 수필집을 지난 3일 홍콩에서 내놨다고 춘청만보(春城晩報), 시나닷컴 등서 보도했다.
이 수필집은 임청하가 그간 쓴 23편의 수필을 담았으며 '운거운래(云去云來)'란 제목으로 출판됐다. 대만 작가 바이셴융(白先勇)과 중국의 여성 작가 장이허(章怡和)가 서문을 썼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임청하는 3년 전인 지난 2011년에는 자서전 '창리창외(窓里窓外)'를 낸 바 있다. 1973년 경요(瓊瑤) 소설을 각색한 영화 '창외(窓外)'로 데뷔한 임청하는 은퇴 전 100여편의 홍콩 영화에 출연했다. 그중 '동방불패'로 가장 잘 알려졌다.
임청하는 "60세 생일을 맞아 두 번째 책을 냈다"고 출판 소감을 밝히고 "나 자신에 대한 선물이자 많은 분들과 내가 맞은 환갑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수필집에는 임청하가 장국영의 자살 후 그가 투신한 홍콩 문화(文華)호텔 근방에 가지 못한다는 글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이 호텔 2층의 긴 복도 위에서 장국영과 과거에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환갑 맞은 임청하. 사진 = 중국 춘청만보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