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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M 조미가 솔로 가수로 데뷔해 ‘Rewind’(리와인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조미의 매력이 대중에게 알려졌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미는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기자와 만나 “솔로 데뷔 전 형들이 ‘혼자 활동하면 많이 힘들 것이다’라고 말해줬지만, 사실 난 지금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화권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M의 멤버인 조미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기 전까진 국내에서 낯선 인물이었다. 지난 3월 슈퍼주니어M 세 번째 미니앨범 ‘스윙’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조미 개인의 매력을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조미는 “사실 2년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 발매가 미뤄지면서 초조하고 조급해지기도 했는데, 긴 시간 기다리면서 다양한 경험과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강타 형이 해주셔서 안심도 되고 많이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사진이 첨부된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떴을 때 눈물이 흘렀다. 한국에 온지 6년이나 됐는데 정말 이렇게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을지 몰랐다. 중국에서 연기도 하고 책도 내고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만약 한국에서 내 앨범을 내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할 것 같았는데, 꿈을 이뤘다”고 털어놨다.
이번 ‘리와인드’에 대한 반응이 어떤 것 같냐고 묻자 조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직 자신의 인기나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 했다. 조미는 “아직 활동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돼 잘 모르겠다. 원래 가수들이 길거리에서 자신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인기를 실감한다고 하는데, 난 최근에 너무 바빠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원래는 포털사이트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중국 여배우만 나왔는데, 이젠 내 사진도 나오고 기사도 많이 보인다”라고 덧붙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조미는 ‘리와인드’로 첫 무대를 가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오래 기다린 꿈의 무대였다. 긴장하고 떨리고 무서워서 감동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아쉽다. 데뷔 무대를 앞두고 밥도 안먹고 신경을 많이 썼다. 안무를 과격하게 하면 라이브가 불안정할까봐 동작도 크게 못했다”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SBS ‘슈퍼주니어M 게스트하우스’, SBS MTV ‘더쇼’ 진행도 맡고 있는 조미는 “앞으로 한국어 발음에 더 신경써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더쇼’ MC 활동과 관련해서는 “티아라 지연과 걸스데이 혜리가 많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미는 앞으로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리와인드’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슈퍼주니어 ‘슈퍼쇼6’ 해외 공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미는 “이번 목표는 한국에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 많으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솔로가수 조미.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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