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9연패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가 됐다. 시즌 성적 3승 10패.
출발은 완벽했다. SK의 슛 시도가 연이어 림을 벗어난 사이 11-0으로 앞선 것. 1쿼터를 21-13으로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4쿼터 막판 박상오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잘 하다가 승부수를 공격적으로 뒀는데 박상오에게 연속 8점을 허용했다. 수비형으로 갈까, 공격형으로 갈까 선택한 것인데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9연패에 빠졌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동안 고생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결과가 안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선수들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홈에서 시즌 초반 경기를 못 치른 영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팬분들이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분전을 다짐햇다.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후 14일 부산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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