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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가수 김범수가 참가자 임도혁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M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범수는 임도혁을 언급하며 "굉장히 처음 든 생각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아마 큰 날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운을 뗐다.
이어 "공식적인 얘긴 아닌데 기회가 된다면 꼭 파트너로서 비즈니스로서 같이 하는 색깔이 아니더라도 조언해주고 싶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력자 역할을 해 주고 싶다. 경연 끝나고 이 친구를 개인적으로 만나보고 싶다. 좋은 원석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 자체가 저 같은 가수가 실력으로만 인정받는 게 힘들다. 인간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사실 심사위원을 안 하고 싶었다고 했다. MBC '나는 가수다'에 나갔을 때도 현재 '슈스케6'에서 심사를 하고 있음에도 '음악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심사위원의 자리에 앉게 된 이유는 방식에 동의라기 보다는 동기와 목적에 뜻이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나가수' 경연자로 섰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청중평가단 500명에게 아니면 음악 전문가 이런 분들이 그 무대를 놓고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고 평가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아직도 생각한다. 그런데 이 음악 시스템이 바뀌는 거다. 예전엔 어떻게 보면 그런 창구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같은 등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걸 통해서 인재들이 발굴이 됐다. 그게 바뀌어서 독해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창구나 툴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기서 좋은 인재 발굴할 수 있다면 도구는 상관 없다는 생각이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제가 거기 앉아서 하는 한 마디가 수년을 기울이고 공들여서 서기까지 고심했던 참가자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주고 발전해 가는 걸 본다면 보람되는 일이겠다. 이번 시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저도 몰랐던 권위적인 제 모습들이 드러나고 어쩔 수 없이 심사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대목들이 있었던 것 같았지만 임도혁과 몇 차례 만나 얘기하면서 제 어렸을 때 모습을 본 것도 같았고, 그 친구의 마인드가 실제로 변하는 걸 보면서 '이건 정말 보람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서바이벌은 단지 룰일 뿐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컴백 앨범에서 김범수는 자신의 진짜 모습과 가치를 가감 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정규 8집 앨범 '힘(HIM)'에는 타이틀곡 '집 밥'과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한 보너스 트랙 '눈물나는 내 사랑'을 포함해 '쏘 쏘(SO SO)', '상남자', '띠동갑', '카사노바(CASANOVA)', '너의 집 앞에서', '오션(Ocean)', '욕심쟁이' 등 다양한 13곡이 담겼다.
이 앨범에 대해 김범수는 "이번엔 제가 정말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음악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제 얘기, 제 음악을 제시했다. 김범수답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이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김범수.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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