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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맷 켐프(LA 다저스)의 트레이드설이 이번 오프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켐프와 관련해 LA 다저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켐프는 200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뽑힌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 중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6년부터 올시즌까지 1116경기 모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타율 .292 182홈런 648타점 170도루 650득점.
하지만 지난해부터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73경기 출장에 그친 지난 시즌에는 다저스가 거의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비싼 몸값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고 올시즌에도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올시즌에는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다. 150경기에 나서 타율 .287 25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설이 나온데 이어 ESPN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삼각 트레이드설도 제기했다. 여기에 볼티모어 이야기까지 나온 것.
로젠탈은 "볼티모어가 켐프와 관련해 LA 다저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는 닉 마카키스, 넬슨 크루즈와의 재계약 실패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켐프가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이번에는 트레이드가 성사돼 유니폼을 갈아 입을지 주목된다.
[맷 켐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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