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완승으로 12월을 열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5,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이연주의 서브를 주예나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13-12 1점차로 쫓겼지만 곧이어 주예나의 시간차 공격이 적중했고 랠리 끝에 조이스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주예나의 서브에 이연주가 리시브한 공이 넘어오자 이재영이 그대로 꽂았고 이재영은 다음 공격에서도 득점에 성공, 흥국생명이 17-12로 달아날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루크의 득점으로 20-1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루크는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조이스의 백어택으로 흥국생명이 14-13로 쫓기게 했지만 지나치게 조이스에게만 의존하는 패턴을 고수하다 결국 흥국생명이 17-13으로 달아나게 됐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이 아웃되며 20-20 동점을 내주며 경기 양상이 바뀌는 듯 했다. 승부의 분수령을 지배한 선수는 바로 루크였다. 루크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백어택을 적중시키며 흥국생명이 23-21로 리드할 수 있었다. 조이스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24-22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주예나의 강타로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루크의 백어택이 연달아 터지는 등 20-16으로 달아난 것이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됐다.
이날 흥국생명에서는 루크가 27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재영이 15득점으로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34득점으로 나홀로 분전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흥국생명 루크가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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