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서건창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201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서건창에게 이번 상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 500여명이 직접 뽑은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 적으로 만나 싸우는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것.
이에 앞서 서건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이날 오전 열린 동아스포츠대상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그야말로 올 시즌 '시상식의 사나이'로 떠오른 서건창이다. 또한 서건창은 팬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스타 플레이어상' 부문에도 선정돼 이날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700만원)과 스타플레이어상(500만원)까지 상금만 1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서건창은 올 시즌 전 경기인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7푼(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맹활약으로 타율과 최다안타, 득점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풀타임 3번째 시즌에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특히 사상 첫 200안타 고지까지 밟아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서건창은 수상 직후 "선수들이 직접 뽑아줬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재응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도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상인 만큼 큰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며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다.
아울러 "시상식 많이 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이번 일주일이 가장 바쁜 것 같다"고 웃으며 "많이 받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찾아야 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서건창(오른쪽)이 서재응 선수협 회장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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