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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이 잘 맞았다.”
KCC가 9연패에서 벗어났다. 2일 전자랜드전 완승. 4경기만에 돌아온 하승진이 타일러 윌커슨을 살렸다. 전자랜드가 하승진 수비에 집중할 때 윌커슨에 대한 도움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KCC는 리바운드서 단 1개 앞섰으나 승부처에선 확실히 집중력이 있었다. 매치업 우위를 활용해 김지후의 3점포 6개를 이끌었다. 또 장염으로 결장한 김태술 대신 신명호가 9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허재 감독은 “9연패 끊어서 다행인 것 같고 신명호가 활력소가 됐다. 하승진도 하승진이지만 신명호가 잘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타일러가 혼자 하는 경향이 있다. 하승진을 일찍 투입했는데 수비 강화를 위해 몸이 썩 좋지 않아도 계속 기용했다. 상대 공격을 묶는 데는 성공했다. 공격에선 뻑뻑한 감이 있지만, 대체로 승진이와 타일러가 잘 해줬다. 두 사람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3점포 6개를 꽂은 김지후에 대해선 “수비에 대한 이해력이 좀 떨어진다. 대학 갓 졸업했다. 하나하나 배워가야 한다. 대학 때는 슛 하나만큼은 항상 고비마다 넣어줬던 선수다. 어리지만 과감한 플레이를 해줘서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날 결장한 김태술에 대해선 “내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그동안 심하게 아파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태술이도 FA 이적했고 팀 성적이 좋지 않으니까 신경성 장염이 온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허재 감독.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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