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이승엽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이승엽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됐다. 이승엽은 전체 321표 중 301표를 얻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2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한 이승엽은 2년만에 또 다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한대화(해태/LG)와 양준혁(삼성/LG)과 함께 골든글러브 8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다 황금장갑의 주인공이었으나 올해 한대화와 양준혁을 뛰어넘어 단독 최다 수상자가 됐다.
이승엽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한국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올 시즌 127경기서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3-30-100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승엽은 “프로야구 20년차다. 20년을 마감하면서 골든글러브가 뜻깊은 선물이 됐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분명 좋은 시즌을 보냈다. 내년에도 팬 여러분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두 아들에게 미안한 아빠가 됐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 아내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