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의 질주가 무섭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35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05-10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시즌 성적 13승 7패. 반면 이스턴 컨퍼런스 승률 1위였던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성적 16승 6패가 됐다.
출발은 토론토가 좋았다. 토론토는 1쿼터 종료 4분 30여초를 남겼을 때까지 18-18 균형을 이뤘지만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33-26으로 마쳤다. 2쿼터 역시 클리블랜드가 쫓아가면 토론토가 도망가는 형태로 진행되며 토론토의 우세가 이어졌다. 63-55로 전반 끝. 토론토는 조나스 발란슈나스가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3쿼터 초반 연이은 3점포 속 73-59, 14점차까지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과 카이리 어빙의 레이업 득점으로 81-88로 점수를 좁히며 4쿼터를 기대케했다.
4쿼터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90-97에서 제임스의 뱅크슛과 케빈 러브의 자유투 득점, 3점포가 터지며 3분 50초를 남기고 97-97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1분을 남기지 않고 결정됐다. 클리블랜드는 99-99에서 48.1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3점슛이 나오며 102-99 역전을 일궈냈다. 4쿼터 종료 직전 어빙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결승 3점슛 포함, 35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브는 17점 9리바운드를 올렸으며 어빙은 13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경기 막판 주도권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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