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쇼핑이 끝나지 않은 듯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저스틴 업튼까지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 샌디에이고가 좌완투수 맥스 프리드와 내야수 제이스 피터슨, 더스틴 피터슨, 외야수 말렉스 스미스와 마이너리그 한 명을 애틀랜타로 보내고 업튼을 받아오는 5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태풍의 눈'이다. 외야수 맷 켐프(LA 다저스)와 윌 마이어스(탬파베이 레이스), 포수 데릭 노리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데려와 전력 보강에 성공했는데, 업튼 영입으로 정점을 찍은 모양새다.
지난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업튼은 올해까지 통산 1034경기에 출전, 타율 2할 7푼 4리 164홈런 53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올해는 154경기 타율 2할 7푼 29홈런 102타점으로 생애 첫 단일시즌 100타점을 넘겼다. 통산 출루율도 3할 5푼 4리로 준수하다. 애리조나 시절에는 2009년과 2011년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업튼은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총 192타석에 들어선 바 있고, 타율 2할 9푼 1리 10홈런, 출루율 3할 5푼 9리를 기록 중이다. 2011년에는 타율 2할 8푼 9리 31홈런 88타점 맹활약으로 내셔널리그(NL) 실버슬러거까지 받은 경력자.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업튼의 2015년 연봉은 1450만 달러다.
한편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 외야는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질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좌익수 마이어스, 중견수 켐프, 우익수 업튼 조합을 예상하고 있다.
[저스틴 업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