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잊어버리면 된다.”
삼성은 20일 신한은행전서 잘 싸웠다. 그러나 24초 남기고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초 남긴 상황서 크리스마스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삼성은 공격권을 잡았다. 당연히 신한은행은 상대 주득점원 모니크 커리가 최대한 볼을 늦게 잡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스위치디펜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골밑의 유승희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다. 최윤아의 수비 미스.
유승희는 1점 앞선 상황, 경기종료 5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던졌다. 그러나 공이 림을 돌아나왔다. 곧바로 공격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지체없이 김단비에게 볼을 연결했다. 김단비가 정면에서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극적인 1점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으로선 다 잡은 게임을 내준 모양새.
이호근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리바운드가 밀렸지만, 나름대로 잘 해줬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이렇게 질 때도 있다. 이기고 있을 때 좀 더 치고 나왔어야 했는데 아쉽다. 상대는 스위치를 하면서 골밑 유승희에게 노마크 찬스가 났는데 아쉽게 됐다. 그래도 선수라면 잊어버려야 한다. 경기 후 유승희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아쉬움은 있었다. 그는 “오늘 같은 게임 잡아야 치고 올라가는 데 우리 게임은 매 게임 결승전이다. 어느 팀하고 붙든 그렇다. 직전 우리은행전 같은 모습이 나와선 안 된다. 지더라도 게임다운 게임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호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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