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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 누가 장동민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을까? 장동민은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블랙 가넷’을 통해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 타고난 게임 실력을 자랑하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 명예와 더불어 6천만원이라는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장동민은 최근 종영한 ‘더 지니어스3’에서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과 대결한 끝에 최종 우승자가 됐다. 변호사, 하버드 출신, 한의사, 포커 플레이어 등 화려한 스펙과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웃기는 모습만 보여줬던 개그맨의 우승은 커다란 ‘반전’이고 ‘충격’이었다.
장동민은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우승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 내가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헐 대박’이라고 한다. 사실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 ‘나 이번주에 떨어져’라고 하고 다녔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그렇게 결승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예견돼 있던 장동민의 우승은 결국 상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그는 “아직 상금을 받지는 못했다. 어떻게 어디에 써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장동민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그의 절친인 유세윤은 인스타그램에 재치있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 형 최고! 상금 6000만원. 내 돈 1억4000만원. 전화 좀 해. 진짜 축하해주려고 하는 거니까. 전화 좀 받아. 한국 아니야? 어디야 형”이라고 올린 것. 평소 여러 방송을 통해 장동민이 유세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고 알려진 터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우리 옹달샘이 워낙에 친한 것을 아니까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사실 유세윤에게 전화도 안왔다. 오늘 유세윤과 저녁에 만나기로 했으니 얘기해보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에게 올해는 무척 뜻깊었다. 우선 ‘더 지니어스3’에서 우승을 했고 유재석과 함께 했던 KBS 2TV ‘나는 남자다’도 무사히 첫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현재 새롭게 합류한 JTBC ‘속사정쌀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장동민은 “잊지 못할 한해가 됐다. 연말에 좋은 결과들이 있어서 기쁘다. 올해 좀 힘든 일이 많아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에너지 충전이 많이 됐다. 내가 잘못산게 아니란 걸 느끼게 돼 그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동민. 사진 = 코엔스타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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