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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한 A.J. 피어진스키의 계약 사실이 햄 가게에서 우연히 누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피어진스키가 애틀랜타와 1년 계약에 합의했고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 같은 계약 합의 사실이 애틀랜타의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이 햄 가게에서 마주친 남성에게 말하며 알려졌다.
MLB.com은 26일 “애즈 시티즈 번(As Cities Burn)이라는 록 밴드의 드러머 애런 런스퍼드가 지난 25일 피어진스키가 애틀란타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얘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며 “곤잘레스 감독이 햄 가게에 들렀다가 런스퍼드의 아버지에게 피어진스키의 계약 사실을 말했고, 그의 아들인 애런 런스퍼드가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애틀랜타와 피어진스키가 1년 계약에 합의했고, 최종 계약 여부는 내년 1월 초에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피어진스키는 메이저리그에서만 무려 17시즌을 활약한 베테랑 포수다. 그는 지난 199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186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1리 177홈런 837타점 754득점 출루율 3할2푼 장타율 4할2푼4리를 기록 중이다.
피어진스키는 지난 7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명할당 통보를 받은 후 방출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비록 올 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백업포수로서의 역할을 아직까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J. 피어진스키.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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