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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노모 히데오의 아들이 통역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26일 "노모 히데오(46)의 장남 다카히로(22)가 다음 시즌부터 니혼햄 파이터스의 통역을 맡는 것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공식 발표는 1월이라고 덧붙였다.
노모는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 긴테쓰 버팔로스에서 뛰던 노모는 1995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데뷔 첫 시즌인 1995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토네이도 돌풍'을 일으켰다. 그 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이후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친 노모는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 대 리그에서 모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 미일 통산은 201승.
노모가 오랜 시간 빅리그에서 활동한만큼 노모의 장남 노모 다카히로 역시 미국 생활이 풍부하다. '스포니치'에 의하면 니혼햄 구단 관계자는 "미국 생활이 길어 야구 영어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미 올시즌 구단 통역 인턴십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구단의 통역 모집에 참가해 합격 기쁨을 누렸다. 올 12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다음 시즌 1군에서 뛰는 니혼햄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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