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성우 비하 논란에 사과 "경솔했다…죄송"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성우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박슬기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해요. 더 신중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경솔했습니다"라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박슬기는 "목소리가 성우같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DJ 컬투의 말에 "할 것이 없다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박슬기의 발언이 성우 직업에 대한 비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성우 권창욱은 박슬기의 발언에 자신의 SNS를 통해 "'할 거 없으면 해보려고요'라는 말은 그 직업군에 대한 모독임.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죄다 '할 거 없어서 그거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거잖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9일 열린 2014 MBC 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슬기.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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