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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바야흐로 을미년이 도래했다. 청양의 해. 평화를 상징하는 양에 활동적인 청색이 더해진 청양은 진취적이면서도 섬세한 감각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다. 2015년에 그 어느 때보다 활약이 기대되는 양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모든 스타들을 다 헤아릴 수 없기에 지난해 두드러지는 활동을 펼쳤고, 향후 잠재력이 엿보이는 이들을 꼽아봤다.
▲1967년생 양띠스타 김희애, 성동일, 김성령
배우 김희애의 활약은 지난해 폭발했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에서 김희애는 소녀의 감성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때론 파김치에 집착하고, 제작진과 흥정해 어떻게든 먹을 것을 따내려는 억척스러움도 있었지만 불혹을 훌쩍 넘긴 김희애의 미모는 세월을 비켜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렇게 비켜간 세월은 연하남까지 잡아 흔들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에서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 역을 맡은 김희애는 배우 유아인이 연기한 피아노 천재 이선재와 위화감 없이 녹아들었다. 두 사람의 사랑은 19세 차이를 뛰어 넘고 안방극장을 설득했으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응원에 빠졌다.
tvN ‘응답하라 1994’의 좋은 기운을 받은 배우 성동일은 올해 다작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선 딸 성빈과 투닥거리면서도 속 깊은 아빠로 tvN ‘갑동이’에선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형사과장 양철곤으로 분했다. 확 다른 이미지인 정신과 의사로 분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호연을 펼쳤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집중력과 자신만의 특색을 드러내는 성동일은 청양의 해에도 기대해 볼 만한 배우다.
배우 김성령은 영화 ‘표적’, ‘역린’을 통해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역시 늙지 않는 뱀파이어 외모를 자랑하는 김성령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시선을 잡았는데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가수 성시경과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깨알재미를 안겼다. 특히, 이 기세를 몰아 MBC ‘방송연예대상’ MC도 맡아 진행했다.
▲1979년생 양띠스타 성시경, 이효리, 장동민
가수 성시경 역시 올해 두드러진 활동을 했다. 특히 예능인으로서 그 끼를 발산했는데, JTBC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가수로서도 콘서트를 개최하고, 신예가수 권진아와 함께 듀엣 싱글앨범 ‘잊지 말기로 해’를 발매하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대표적인 양띠 스타는 가수 이효리. 지난해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려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지만 틈틈이 예능 활동도 놓치지 않고 있다. SBS ‘매직아이’의 MC를 맡았고,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연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효리의 바쁜 행보를 기대해 본다.
개그맨 장동민은 올해 급부상했다. tvN ‘더 지니어스’의 우승자까지 거머쥐며 전에 없던 지적매력을 드러낸 장동민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KBS 쿨FM ‘2시!’를 통해 DJ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절친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하는 '옹달샘'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전망이다.
▲1991년생 양띠스타 서현, 박형식, 구하라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은 올해 초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맡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서현은 단숨에 여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소녀시대 멤버로서도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은 연기자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다가 최근 청률 4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광고와 예능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미래가 주목받는 연기돌로 우뚝 섰다. 제국의아이들로서도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청양의 해에 걸그룹 카라 구하라의 활약을 기대한다. 카라 멤버로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구하라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라 온앤오프: 더 가십’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구하라는 올해 더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김희애, 성동일, 김성령(위 왼쪽부터), 성시경, 이효리, 장동민(두번째 왼쪽부터), 서현, 박형식, 구하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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