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선수들 모두 100% 해줬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1승 8패(승점 34)로 2위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승점 35)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8승 11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33점 공격성공률 59% 맹활약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신영수(12점)도 충분한 지원사격을 해줬다. 전진용도 블로킹 3개 포함 5점을 올리며 가운데를 지켰다. 무엇보다 55%가 넘는 팀 공격성공률로 안정감을 보인 게 승리 요인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렵다고 봤는데 선수들 모두 100%를 해줬다. 그래서 쉽게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웅이가 제일 잘했다. 연습한 대로 시간차 많이 쓰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고, 마이클도 민웅이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세터 운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민웅이가 처음부터 들어가는 게 맞는데, 그러면 많이 흔들리더라"며 "지금까지는 나중에 들어가서 할 때 잘하더라. 투입 시기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세트를 듀스 끝에 잡은 게 가장 큰 승리 요인이다"며 "(신)영수가 처리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잘했다. (곽)승석이는 어차피 수비로는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다. 서브리시브만 좀 더 정확하게 올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OK저축은행을 한 번 이겨보고 싶다"며 "지금도 목표는 매 라운드 4승 2패다. 욕심내지 않고 순리대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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