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운 차두리(35,서울)가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는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운재형에게 미안하다. 2002년 멤버 세대가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손흥민, 김진수와 함께 뒤고 있다니 감회도 새롭게 나 자신도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전날 차두리는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교체로 투입되어 34세 178일의 나이로 한국 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이준재가 2007년 대회서 세운 34세 102일이었다.
차두리는 2001년부터 대표팀에 발탁되어 2004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컵에서 활약하고 있다. 차두리는 "나이가 많은 고참이나 어린 후배들이나 하나의 목표를 지니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두리는 지난 해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설득 끝에 이번 아시안컵 참가를 결심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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