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KGC가 3연승에 실패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7-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3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성적 17승 26패로 8위.
1쿼터를 18-17, 한 점 앞서며 마친 KGC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최현민이 3점슛 3방 포함 13점을 몰아 넣으며 10여점차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에 이를 잇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 이번에는 10여점차로 뒤졌다.
KG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이정현의 3점슛 3방이 연이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역전을 이루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웃지는 못했다. 전정규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이후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이동남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 2명 모두 파울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3쿼터에 많은 실점을 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KGC는 3쿼터에만 32실점했다. 반면 득점은 14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 무대에 복귀한 조셉 테일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09-2010시즌 KT&G(현 KGC)에서, 2012-2013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테일러는 애런 맥기를 대신해 KGC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13분 30초를 뛰며 6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대행은 "KBL에서 뛰기는 했지만 상대 선수들의 성향을 더 파악해야 할 것 같다. 당시랑 룰도 많이 바뀌고 더 경험해야 할 것 같다"며 "리온 윌리엄스 백업이기 때문에 출장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본인이 폭발력을 발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KGC는 하루 휴식 뒤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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