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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조윤희가 서인국을 위해 이성재를 독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마지막회에서는 김가희(조윤희)가 선조(이성재)에게 독성이 강한 열매를 먹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희는 광해(서인국)가 폐세자 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용상에 올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조를 독살하기로 결심했다. 가희는 그저 몸에 좋은 차라고만 말해놓고 선조에게 자연스럽게 열매를 먹였다.
광해의 독설에 머리 끝까지 분노한 선조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그 앞에서 쓰러졌다. 이후 진찰 결과 선조는 이미 목숨을 거둔 후였다. 갑작스런 선조의 승하 소식에 광해는 물론,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슬퍼했다.
가희는 자신의 방에서 어린 시절 광해가 선물한 돌조각을 손에 들고 스스로 열매를 먹어 자살을 기도했다. 가희는 앞서 광해가 "하늘이 허락한다면 먼 훗날 그때 만나자"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저하, 그 약조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한편 가희가 선조를 독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눈치 챈 도치(신성록)가 마지막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말이 그려질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윤희와 이성재. 사진 = KBS 2TV '왕의 얼굴'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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