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첫 자체 연습경기에서 손아섭과 박종윤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달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전지훈련 처음으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7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박종윤이 3점포를 터트린 청팀이 9-7로 승리를 거뒀다.
청팀은 차재용-이경우-김유영이 이어 던졌고, 백팀은 이재곤-심규범-구승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청팀 선발 차재용은 2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이경우와 김유영은 각각 3이닝, 2이닝씩 소화하며 2실점했다.
백팀 선발 이재곤은 2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점 모두 비자책. 심규범이 3이닝 2피안타(1홈런)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 구승민이 2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했다.
청팀은 하준호-이창진-짐 아두치-김대우-박종윤-황재균-강민호-오승택-김문호-윤여운까지 10명이 타격에 임했고, 백팀은 정훈-손아섭-김민하-최준석-장성우-임재철-문규현-손용석-고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청팀에서는 박종윤이 한 방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4-5로 뒤진 7회초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기여했다. 아두치는 안타 2개를 모두 내야안타로 장식했고, 김대우와 황재균, 오승택도 나란히 2안타씩 적립했다. 오승택은 4회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백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타자는 손아섭. 1회 우전안타, 2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몸을 풀었고, 5회와 7회에는 연타석 2루타를 터트렸다.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정훈도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최준석도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MVP에는 역전 3점포를 터트린 박종윤이 선정됐고, 수훈선수는 이경우의 몫이었다.
한편 롯데는 다음날인 11일에도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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