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송은범이 홍백전 첫 등판서 쾌투를 선보였다.
송은범은 10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등판,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홍백전 첫 등판부터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첫 상대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황선일과 김태균은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지성준과 채기영을 나란히 삼진 처리했고, 박한결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노민과 황선일에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지성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채기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무를 마친 송은범은 6회부터 정대훈에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총 39개.
송은범은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27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했다. 하지만 SK 시절 스승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한화와 4년 3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새롭게 시작한다. 입단식 당시 "감독님께 내 몸을 맡기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송은범, 홍백전 첫 등판부터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이날 홍백전은 6회까지 진행됐고, 백팀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다음날(11일) 일본 시코쿠은행과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송은범.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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